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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픈AI, 4년 만에 로봇팀 부활...'로봇 AI' 본격 가동

작성일 : 2024-06-02 20:14
조회수 : 120
작성자 : KW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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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imes 24.06.03

오픈AI가 4년 전 해체했던 로봇팀을 부활시켰다. 최근 로봇 공학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확장되며 붐을 이루자,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 것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1일 오픈AI가 2개월 전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로봇팀을 재가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개발에 집중하고, 피규어 AI는 하드웨어와 테스트를 담당하게 된다. 피규어 AI는 이미 오픈AI의 기술을 도입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 AI CEO는 "오픈AI는 시각적 추론 및 언어 이해를 제공하고, 피규어의 신경망은 민첩한 로봇의 동작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오픈AI가 피규어 AI의 대규모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투자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엔비디아, 아마존, 인텔, 삼성, LG 등이 6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오픈AI는 설립 3년차인 2017년에 로봇팀을 구성했으나, 소프트웨어 훈련용 데이터 부족으로 연구가 어려워지자 2020년에 팀을 해체했다. 그러나 현재는 LLM이 로봇과 결합하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당시 오픈AI 로봇팀의 핵심 연구원 3명은 코베리언트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해 로봇이 주변을 이해하고 학습해 작업을 수행하는 모델 ‘RFM-1’을 개발 중이다.

오픈AI는 또한 피지컬 인텔리전스와 1X 테크놀로지 AS 등에도 투자하고 GPT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로봇 AI 분야는 다양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구글도 주도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비전언어모델(VLM)과 LLM을 결합한 'RT'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로봇 AI는 물리적 세계의 데이터를 통해 LLM을 학습할 수 있어 인공일반지능(AGI)으로 가는 방법으로도 여겨진다. 이 분야에는 메타의 수석과학자 얀 르쿤과 스탠포드대학교의 페이페이 리 교수도 최근 스타트업을 설립하며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