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AI 영화제 그랑프리작' 공개..."몇달 만에 놀라운 발전"

AI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AI 장편 영화 '나를 꺼내줘' 그랑프리 수상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회 AI 국제영화제'에서 생성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장편 영화 '나를 꺼내줘(Get Me Out / 囚われて)'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 영화제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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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imes 24.05.11

벤처비트는 9일(현지시간) 런웨이가 주최한 이번 영화제에서 대니얼 안테비 감독의 작품이 최고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나를 꺼내줘'는 현대 사회의 불안을 주제로, 집에 갇힌 남자가 괴물과 싸우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런웨이의 비디오 생성 AI '젠-2', 3D 환경 제작 툴 '루마 AI(Luma AI)', 그리고 배우에게 괴물 스킨을 입히는 '컴파이(ComfyUI)' 등 세 가지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제작됐다.

영화의 시나리오는 생성 AI의 표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각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할리우드 베테랑 프로듀서 조엘 쿠와하라가 후반 작업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영화제에는 약 300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포함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시각적 표현뿐만 아니라 내러티브의 충실함을 기준으로 상위 입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 1월 제작된 최초의 생성 AI 장편 영화 '우리의 T2 리메이크(Our T2 Remake)'와 비교해 큰 진보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의 T2 리메이크'는 유명 영화 '터미네이터'를 AI로 패러디한 작품이다.

또한 AI 영화는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도 상당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 런웨이 CEO는 "미래에는 실사 영화가 AI 영화에 밀릴 것"이라며, "AI는 우리가 아직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예술 형식과 미디어 유형을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랑프리 수상작 '나를 꺼내줘'는 안테비 감독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의 T2 리메이크'의 트레일러는 제로 원 시네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